사운더블예술단, 내가 노래할 이유 있네 [충남에듀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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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등록일 | 2019-04-02
조회수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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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더블예술단, 내가 노래할 이유 있네"
2017년도 4월 충남에서 첫 탄생한 사운더블예술단은 지역 기업(아산 삼성디스플레이)과 지역단체(사단법인 아르크)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종합예술단이다. ‘사운더블예술단’ 의 시작은 평소 장애로 인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교육혜택 및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되었거나 기회가 적어 발견되지 않았던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의 특별한 재능을 발굴, 양성해 당사자 개인의 행복한 경험은 물론 자아실현의 기회로 연결되도록 지역과 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사운더블은 Sound(소리를 울리다) 와 Able(할 수 있는) 의 합성어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발달장애특성으로 인해 평소 사회적 소통이 어렵거나 학습에 뒤쳐진 자신들의 말과 언어를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어로 표현하고 더 나아가 장애로 인해 받는 차별을 없애고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운더블예술단의 구성은 주로 음악교육, 집중음악캠프, 사회성 훈련, 정기연주회, 초청공연을 통해 구성되어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까지 연중 11개월의 수업을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인력을 보면 충남 지역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 52명, 음악 전문교사 8명, 기업과 학부모로 구성된 서포터즈 70여명, 사단법인 아르크 사무국 실무팀 3명 등 총 140여명의 인력이 협력하여 예술단에서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은 11세부터 26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멀리 포항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아산에서 참여해 주고 있다.
지역단체로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아르크는 2015년 충청남도 문화정책과 산하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사업의 대상을 발달장애인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복지 활동을 통해 지역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과 새로운 사회통합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데 일조하고 있는 지역단체이다.
사운더블예술단의 정기 음악교육 활동은 매주 토요일 합창, 서양 타악기, 뮤지컬 등의 전문 음악수업을 받았으며, 정기공연 개최 및 지역사회 봉사공연, 그리고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참가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특별히 매주 토요일은 아침 10시에 아이들의 인사하는 말소리, 웃는 소리가 합창연습실에 가득차면 지휘자의 쉿! 소리와 함께 이들이 부르는 천상의 하모니가 시작된다. 더불어 이날은 학부모 수화 합창단의 교육과 가장 신나게 연습하는 타악기 연주도 진행된다.
사운더블예술단의 활동 방향을 말하자면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의 수준 높은 공연은 장차 지역을 벗어나 국내 활동으로 번지고 있고, 충청남도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아래 새로운 단원 발굴을 이어가고 있고,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단원 발굴의 기회를 늘려 나가려 하고 있다. 단순한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단원들의 미래 재능 발굴과 함께 직업 진로의 기회를 연결하는 등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가능성의 길을 위한 사운더블예술단이 전하고자 하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Soundable 연주회가 전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함성, 울림, 눈물....... 그리고 환희로 뒤범벅된 압도적인 합창음악 공연은 매년 초 지역사회화의 만남을 기다린다.
음악예술이 발달장애에 갇힌 아이들을 세상과 소통시키는 열쇠라면, 사운더블예술단 대공연은 장애가 주는 감수성으로 열린 세상과 하나가 되게 하는 마술이 된다.
천상의 하모니인 아름다운 4부 합창과 마림바 타악기 연주가 흐르는 공연장은 음악본질의 아름다움을 즐기게 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싶게 하고 그들의 열정이 다른 어느 열정보다 더욱 가슴을 신나게 하며, 행복하게 그들을 위해 만들어 주고 싶게 한다.
둘째는, 운영단체인 사단법인 아르크가 말하는 이야기이다. 민간차원에서 운영하는 데 한계는 끊임없이 재정 발굴을 위해 쏟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학령기에 있는 나이 어린 발달장애 친구들의 숨어 있는 음악적 재능은 장애를 지닌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회에 자연스럽고 친화적인 사회통합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학부모나 시민단체가 안고 있는 한계성을 고려해 학교 제도안에서의 풍부한 교육환경 지원이 점차 이뤄져야 할 것임을 생각했다.
사운더블예술단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제공이다. 발달장애를 지니고 살아가는 아동 청소년들의 행복한 음악교실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좋은 환경을 유지 했으면 한다.
이처럼 풍부한 재정 및 교육환경 안에서 아이들의 재능이 발굴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등 점차 장애로 인해 삶의 무게가 전 보다 줄어들 뿐만 아니라 사운더블예술단 활동으로 행복해 지는 것이다. 좀 더 바라자면 사운더블예술단에서 받은 교육과 얻은 재능으로 장차 단원들이 성장해서 음악대학에 진학한다거나 직업으로 연결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다른 사람의 북소리를 듣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라고 그의 시를 통해 표현했다.사운더블예술단은 장애에 갇힌 아이들 귀에 희망을 알리는 북소리가 되려고 하고 있음에 그들이 말하는 “내가 노래 할 이유 있네”를 이미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 온라인 교육소식 ‘ 행복한 교육 ’
(3월 호 소식 노호룡 명예기자)
2017년도 4월 충남에서 첫 탄생한 사운더블예술단은 지역 기업(아산 삼성디스플레이)과 지역단체(사단법인 아르크)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 종합예술단이다. ‘사운더블예술단’ 의 시작은 평소 장애로 인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교육혜택 및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되었거나 기회가 적어 발견되지 않았던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의 특별한 재능을 발굴, 양성해 당사자 개인의 행복한 경험은 물론 자아실현의 기회로 연결되도록 지역과 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사운더블은 Sound(소리를 울리다) 와 Able(할 수 있는) 의 합성어로 ‘소리를 낼 수 있는’ 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발달장애특성으로 인해 평소 사회적 소통이 어렵거나 학습에 뒤쳐진 자신들의 말과 언어를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어로 표현하고 더 나아가 장애로 인해 받는 차별을 없애고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려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운더블예술단의 구성은 주로 음악교육, 집중음악캠프, 사회성 훈련, 정기연주회, 초청공연을 통해 구성되어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까지 연중 11개월의 수업을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인력을 보면 충남 지역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 52명, 음악 전문교사 8명, 기업과 학부모로 구성된 서포터즈 70여명, 사단법인 아르크 사무국 실무팀 3명 등 총 140여명의 인력이 협력하여 예술단에서 함께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은 11세부터 26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고, 멀리 포항에서부터 가장 가까운 아산에서 참여해 주고 있다.
지역단체로서 참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아르크는 2015년 충청남도 문화정책과 산하 사단법인 승인을 받아 사업의 대상을 발달장애인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복지 활동을 통해 지역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과 새로운 사회통합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데 일조하고 있는 지역단체이다.
사운더블예술단의 정기 음악교육 활동은 매주 토요일 합창, 서양 타악기, 뮤지컬 등의 전문 음악수업을 받았으며, 정기공연 개최 및 지역사회 봉사공연, 그리고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 참가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특별히 매주 토요일은 아침 10시에 아이들의 인사하는 말소리, 웃는 소리가 합창연습실에 가득차면 지휘자의 쉿! 소리와 함께 이들이 부르는 천상의 하모니가 시작된다. 더불어 이날은 학부모 수화 합창단의 교육과 가장 신나게 연습하는 타악기 연주도 진행된다.
사운더블예술단의 활동 방향을 말하자면 발달장애아동청소년의 수준 높은 공연은 장차 지역을 벗어나 국내 활동으로 번지고 있고, 충청남도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아래 새로운 단원 발굴을 이어가고 있고,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단원 발굴의 기회를 늘려 나가려 하고 있다. 단순한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단원들의 미래 재능 발굴과 함께 직업 진로의 기회를 연결하는 등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의 길을 열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가능성의 길을 위한 사운더블예술단이 전하고자 하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Soundable 연주회가 전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함성, 울림, 눈물....... 그리고 환희로 뒤범벅된 압도적인 합창음악 공연은 매년 초 지역사회화의 만남을 기다린다.
음악예술이 발달장애에 갇힌 아이들을 세상과 소통시키는 열쇠라면, 사운더블예술단 대공연은 장애가 주는 감수성으로 열린 세상과 하나가 되게 하는 마술이 된다.
천상의 하모니인 아름다운 4부 합창과 마림바 타악기 연주가 흐르는 공연장은 음악본질의 아름다움을 즐기게 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지켜주고 싶게 하고 그들의 열정이 다른 어느 열정보다 더욱 가슴을 신나게 하며, 행복하게 그들을 위해 만들어 주고 싶게 한다.
둘째는, 운영단체인 사단법인 아르크가 말하는 이야기이다. 민간차원에서 운영하는 데 한계는 끊임없이 재정 발굴을 위해 쏟는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학령기에 있는 나이 어린 발달장애 친구들의 숨어 있는 음악적 재능은 장애를 지닌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회에 자연스럽고 친화적인 사회통합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학부모나 시민단체가 안고 있는 한계성을 고려해 학교 제도안에서의 풍부한 교육환경 지원이 점차 이뤄져야 할 것임을 생각했다.
사운더블예술단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제공이다. 발달장애를 지니고 살아가는 아동 청소년들의 행복한 음악교실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좋은 환경을 유지 했으면 한다.
이처럼 풍부한 재정 및 교육환경 안에서 아이들의 재능이 발굴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등 점차 장애로 인해 삶의 무게가 전 보다 줄어들 뿐만 아니라 사운더블예술단 활동으로 행복해 지는 것이다. 좀 더 바라자면 사운더블예술단에서 받은 교육과 얻은 재능으로 장차 단원들이 성장해서 음악대학에 진학한다거나 직업으로 연결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다른 사람의 북소리를 듣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라고 그의 시를 통해 표현했다.사운더블예술단은 장애에 갇힌 아이들 귀에 희망을 알리는 북소리가 되려고 하고 있음에 그들이 말하는 “내가 노래 할 이유 있네”를 이미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 온라인 교육소식 ‘ 행복한 교육 ’
(3월 호 소식 노호룡 명예기자)